서울 7호선 청라스타필드 역사 추가... 설계비 신세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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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라뉴스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23-03-04 15:57본문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에 역사를 추가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세계가 설계비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1200억원이 넘는 공사비에 대한 분담 방안이 사업 추진의 관건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7일 인천경제청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지난달 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의 추가 역 신설과 관련한 설계비 50억원을 부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체결했습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7호선 청라 연장선은 당초 역사 7개를 설치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여기에 시는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 인근에 추가로 역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실시 설계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타필드 청라와 가까운 역사 간 거리는 3.09㎞로 다른 역 간 거리인 0.9~1.4㎞보다 긴 데다 하나금융타운 등 많은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시는 역사를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철도본부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추가 정거장 관련 지하안전평가용역 등을 진행 중으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4월 이후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방침입니다.
본부는 기본계획 변경안 수립 시 사전타당성 검토도 병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추가 역 설치 대상지 인근에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경제성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착공한 7호선 청라 연장선은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추가 역이 신설되기 전까지 해당 정거장을 무정차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사업비 분담 협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추가역사는 본 공사와 동시에 시공에 들어간 뒤 본선 준공 이후 개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지연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사 건설비 약 1200억원 분담률은 또 다른 이슈입니다. 국토부로부터 행정 절차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신세계 등 역사 인근 개발사업자들과 협상을 통해 사업비 확보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기술적인 요인으로 사업비가 1200억원보다 훨씬 늘어났다”며 “추가 역 신설로 시민도 혜택을 받지만 민간에서 이득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비 분담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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